[나눔로또] 824회 로또당첨번호, 1등은 15명… “복권기금 덕에 임대료 걱정 없이 새둥지 마련했죠!”

[나눔로또] 824회 로또당첨번호는?/ 사진출처= 연합뉴스

 나눔로또가 포털 사이트 실시간 순위에 오른 가운데 824회 로또당첨번호가 눈길을 끈다.

나눔로또는 제824회 로또복권 추첨에서 '7, 9, 24, 29, 34, 38'이 1등 당첨번호로 뽑혔다고 15일 밝혔다.

2등 보너스 번호는 '26'이다.

당첨번호 6개를 모두 맞힌 1등 당첨자는 15명으로 각 12억5천665만원씩 받는다.

15명 중 자동은 13명, 수동은 1명, 반자동은 1명으로 집계됐다.

1등 당첨자는 서울 3곳, 부산 1곳, 대구 2곳, 인천 1곳, 경기 6곳(고양 1곳, 광명 1곳, 광주 2곳, 안양 1곳, 용인 1곳), 경북 2곳(문경 1곳, 포항 1곳)에서 나왔다.

당첨번호 5개와 보너스 번호가 일치한 2등은 51명으로 각 6천160만원을 당첨번호 5개를 맞힌 3등은 2천106명으로 각 149만원을 받는다.

당첨번호 4개를 맞힌 4등(고정 당첨금 5만원)은 10만5천359명, 당첨번호 3개가 일치한 5등(고정 당첨금 5천원)은 174만5천566명이다.

소셜벤처기업 어반비즈서울의 박진(37) 대표

한편 나눔로또는 복권 판매를 통해 조성된 기금으로 청년 사회적 기업에 창업공간을 지원했다.

‘소셜캠퍼스 온(溫)’은 사회적 기업의 초기 창업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고용노동부 산하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에서 운영하는 사회적 경제 통합지원센터로, 현재 전국에 서울, 부산, 전북 3개소가 운영되고 있으며, 성수동 서울센터에만 약 65개의 소셜벤처기업이 입주해 있다.

우리가 종종 구입하는 복권은 일주일의 희망을 주기도 하지만 복권기금으로 조성돼 사회적 기업 육성 지원에 동참하고 있다. 지난해 복권기금 30억 8천 1백만 원을 사회적 기업 청년들의 보금자리 마련에 적극 지원한 데 이어, 올해에도 사회적 기업 활성화에 힘을 보태고 있다.

거대한 서울 도심 한가운데 위치한 고층 빌딩의 옥상, 한 청년이 벌통 앞에서 부지런히 양봉하는 이색적인 풍경이 반긴다. 이 청년의 정체는 바로 꿀벌 생태계 구축을 통해 친환경 도시를 만들어 나가는 활동을 하고 있는 소셜벤처기업 어반비즈서울의 박진(37) 대표다.

대학생 시절부터 환경과 농업 그리고 사회 경제 분야에 관심이 많았던 박 대표는 멸종 위기의 꿀벌을 지키고자 벌과 자연, 그리고 사람이 공존하는 세상을 만드는 사회적 기업을 구상한 끝에 지금의 어반비즈서울 창업을 결심했다. 국내에서는 아직 생소한 분야였기에 주변의 만류도 있었지만 그만큼 미래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고, 현재 어반비즈서울은 서울 25곳을 포함 전국 40곳 등에 도시 양봉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차근차근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 하지만 창업이 처음부터 순탄했던 것은 아니었다.

“회사를 창업 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부분이 사람과 공간이었습니다. 직원이 늘어남에 따라 사무 공간을 확보해야 하는데, 초기 소셜벤처기업은 이 부분이 큰 부담감으로 다가오기 때문이죠.”

어반비즈서울은 현재 복권기금이 지원하는 한국사회적진흥원의 ‘소셜캠퍼스 온(溫)’ 서울센터에 입주해 있다. 이를 통해 박 대표는 사무 공간 임대료에 대한 부담감을 덜고 사업 확장에 더 집중할 수 있었다.  또한, “기업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많은 사회적 기업에게 복권이 사업 운영의 필수 인프라를 제공하는 것에 감사드린다”라며 “가끔씩 복권을 구입해 왔는데, 이제는 사회에 기여한다는 좋은 마음가짐으로 복권을 구입할 수 있을 것 같다”고나눔로또 공익마케팅팀 이종철 과장은 “복권 판매액 중 약 42%가 복권기금으로 조성돼 한국의 미래를 그려나갈 청년 사업가에게 창업 공간과 컨설팅 등의 통합적 지원을 하고 있다”며 “복권을 구입하면 나에게 당첨의 희망을 주고, 당첨이 안되어도 복권기금으로 조성돼 청년 사회적 기업의 육성 등 다양한 공익사업에 사용되기 때문에 나눔의 기쁨을 느낄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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