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병초 뭐기에... ? 류머티즘에 먹으면 효과

만병초 뭐기에... ? 류머티즘에 먹으면 효과/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의 백두산 천지 방문과 관련해 언급한 만병초가 전국민적 관심을 받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백두산 정상인 장군봉에 함께 올랐다. 이어 천지를 방문한 두 사람은 4·27 판문점 회담 당시 소나무 식수행사때 백두산 흙을 모으는데 활용됐던 '만병초'에 대해 언급했다.

김 위원장이 "백두산에는 사 계절이 다 있다"라고 말하자 이를 들은 리설주 여사가 "7~8월이 제일 좋습니다. 만병초가 만발합니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문 대통령은 "그 만병초가 우리집 마당에도 있다"라고 대답했다. 

이어 여러 담소를 나누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끌어가던 남북 정상은 사람은 활짝 웃는 얼굴로 맞잡은 손을 높이 들어 올렸다. 

만병초는 지리산, 울릉도, 강원도 이북에서 자라는 상록관목으로 높이는 약 4m이다. 어린 줄기에는 회색 털이 촘촘하게 나 있지만 털은 곧 없어지고 줄기는 갈색으로 변한다. 잎은 어긋나며 줄기 끝에서는 5~7장이 모여 달린다. 7월에 큰 꽃 10~20송이가 가지 끝에 무리지어 핀다. 통꽃인 꽃부리는 끝이 다섯 갈래로 갈라지며, 흰색 또는 옅은 노란색 바탕에 안쪽 윗면에는 녹색 반점이 있다.

한방에서 잎을 류머티즘, 신경통 따위에 약으로 이용한다. 많은 병을 두루 고친다고 해서 만병초라는 이름이 붙었지만, 독성이 강하므로 주의해서 사용해야 한다. 모든 병을 낫게 해준다고 해서 만병초라 이름지어졌다. 잎은 만병엽(萬病葉)이라 하여 콩팥이 나쁜 경우나 류머티즘에 먹으면 효과가 있고 이뇨에도 쓰인다. 주로 고산지대의 숲속에서 자라며 강원도 북쪽지방에서 흔히 볼 수 있다. 반그늘진 곳 또는 그늘진 곳, 특히 공기중에 습기가 많은 곳에서 잘 자라고 추위에 잘 견디지만, 생장속도가 느리고 공해에 약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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