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장관, 이방카 방한 초청 ... 미 국무부도 "방한 고대"

지난 2월 평창올림픽 당시 이방카,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 강경화 외교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녀인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보좌관에게 한국 방문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헤더 나워트 미 국무부 대변인은 24일(현지 시각) 트위터를 통해 "강 장관이 양국 관계를 더욱 증진하기 위해 이방카에게 다시 한국을 방문해 달라고 요청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초청 배경에 대해 "이방카가 올해 초 한국을 방문했을 때 받은 긍정적인 환대와 양국 간 우정·동맹관계를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며 "국무부는 이방카의 방한을 지원하길 고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방카는 지난 2월 말 평창동계올림픽 폐막식 참석차 방한해 3박 4일간 머물렀던 적이 있다. 당시 북미 관계가 꽁꽁 얼어붙었던 상황이어서 이방카 보좌관이 북측 대표단과 접촉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주목됐으나, 그녀는 자국 선수단을 응원하는 데 주력할 뿐 북측과 거리를 두는 모습을 보였다.
  강경화 장관은 이방카 방한 당시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와 함께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프 센터에서 열린 스노보드 남자 빅에어 결승전을 관람, 함께 셀카를 촬영하며 친분을 과시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김재명 기자 lapa8@ggilbo.com

저작권자 © 금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