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리 지역의 주요 기사 정리하겠습니다. 뉴스 브리핑 금강일보 최 일 기자입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후 65, 지역의 현안과 이슈를 전하는 시사정보 프로그램 대전MBC 라디오 <생방송 오늘> 뉴스 브리핑 코너. 우리 지역의 하루가 궁금하다면 주파수를 표준 FM(92.5)에 맞추고 볼륨을 높여보세요.

방송: 대전MBC <생방송 오늘> FM 92.5(오후 65~7)

연출: 장래균 PD / 진행: 손지혜 아나운서

1-한 대전시의원이 선거 과정에서 벌어진 당내 불법 행위를 폭로해 지역정가에 큰 파문이 일고 있죠?

현직 변호사로 6·13 지방선거에 출마하며 정치권에 입문한 30대 여성 시의원, 김소연 의원의 내부고발성 글이 파장을 낳고 있는데요.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서구 제6선거구인 월평·만년동에서 당선된 김 의원은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선거 과정에서 당내의 믿을 만한 인사로부터 선거의 달인이라는 인물을 소개받았고, 그로부터 법정 선거비용의 두 배를 초과하는 1억 원 이상의 돈을 요구받았다, 이런 사실을 폭로했습니다.

김 의원은 정치판의 고질적 악습이 다시는 반복되지 않고 깨끗하고 공정한 선거문화를 정착시키는 계기를 만들기 위해 폭로를 결심했다고 밝혔는데요.

김 의원이 폭로 글에 익명으로 언급한 인물들과 관련해 지역정가에선 전직 시의원, 전직 국회의원 비서관의 실명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2-선관위는 조사에 착수했죠, 정치권 반응은 어떻습니까?

현직 시의원의 SNS 폭로로 파문이 확산되자 대전시선관위는 김 의원을 소환해 조사에 착수했고, 관련자들도 소환할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자유한국당 대전시당은 선거판의 고질적인 병폐 제거를 위해 사법당국의 조속한 수사와 민주당의 신속한 입장 표명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민주당 대전시당에선 아직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고 있지 않은데요. 이번 사안에 대해선 중앙당에서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해찬 대표는 오늘 국회에서 비공개로 진행된 최고위원회의에서 중앙당 윤리심판원의 직권조사와 관련자들에 대한 엄중 징계를 지시했습니다.

선관위가 이미 조사에 착수한 데 이어 중앙당 차원의 진상조사가 이뤄지게 돼 이번 사태의 파장이 어디까지 미칠지 주목됩니다.

3-그런가 하면, 선관위가 대전의 한 현직 구의원을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구요?

대전유성구선관위는 6·13 지방선거 후보자 등록 시 재산을 축소 신고한 유성구의회 A 의원을 대전지검에 고발했습니다.

선관위에 따르면 A 의원은 본인 26000여만 원, 배우자 5500여만 원, 직계비속 4600여만 원 등 총 81100여만 원의 재산을 누락 신고해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인데요.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을 공표한 자는 5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 벌금에 처해집니다.

선관위는 선거가 끝난 후라도 허위사실 공표나 비방·흑색선전 등 위법행위에 대해선 신속하게 조사해 엄정 조치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4-정부세종청사에 조류인플루엔자(AI)와 구제역 방역대책상황실이 설치됐다고요?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달부터 내년 2월까지 5개월간을 AI·구제역 특별방역대책기간으로 설정하고, 오늘 정부세종청사에서 방역대책상황실 현판식을 가졌습니다.

이 자리에서 이개호 농식품부 장관은 "구제역은 중국·몽골, AI는 중국·러시아·대만 등에서 지속적으로 발생해 철저한 사전 방역 관리가 요구된다"며 정부와 민간방역기관, 축산농가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정부는 현재 러시아 시베리아 지역에서 AI가 발생하고 있고, 철새 특성상 우리나라에는 위협적이지 않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지만 경각심을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5-축구 금메달을 일군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의 스타, 대전시티즌 황인범이 국가대표로 발탁됐네요?

군 복무 중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에 걸고 최근 전역해 원소속팀 대전시티즌에 복귀한 황인범이 국가대표 명단에 포함됐습니다.

올해 22살로 충남기계공고를 졸업한 황인범은 2015년 대전에 입단했고, 지난해 12월 병역 의무를 위해 경찰청 소속 아산 무궁화축구단에서 활약을 하다 아시안게임에 출전해 23세 이하 대표팀의 금메달 획득에 큰 기여를 했는데요.

황인범은 포르투갈 출신인 파울루 벤투 국가대표 감독이 오늘 발표한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려 오는 12일 우루과이, 16일 파나마와의 국내 평가전에 나서게 됐습니다.

황인범은 신인임에도 지난달 코스타리카, 칠레와의 평가전에서 좋은 활약을 펼쳐 다시 벤투호에 승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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