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0월 2일=이 달엔 제법 휴일이 많다. 한글날과 개천절까지 약 일주일 사이에 두 개의 휴일이 껴있는 건 직장인으로서 당연히 반길 일이다. 그러나 휴일이 있다는 건 달리 말하면 미리 해결해야 할 업무가 있다는 뜻이다. 그리고 결국 한글날 전날과 개천절 전날엔 야근을 해야한다는 말이기도 하다.

늘 후배들한테 말한다. “노동법을 위해 전태일 열사께서 희생하신만큼 일을 다했으면 칼퇴근 하라”고. 그러나 정작 칼퇴근을 하지 못하는 현실이 서럽다. 눈치를 보아하니 저녁까지 일하는 부서는 저녁을 패스하는 것 같다. 저녁을 안먹자니 야근이 일찍 끝날 것 같진 않다.

얼마 전 편의점에서 샌드위치를 팔길래 먹어봤는데 제법 맛있었다. 그냥 눈칫밥이나 먹긴 싫은 마음에 발걸음은 편의점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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