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 부산 기업연구소 대표와 간담회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지난 12일 부산지역 R&D 혁신자원의 활용 방안 논의를 위해 부산 지역 소재 기업연구소 대표 및 연구개발 유관기관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사진은 지난 12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열린 '2018 소프트웨어 교육 페스티벌 개막식'에서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축사를 하고 있는 유영민 장관. 연합뉴스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지난 12일 부산지역 R&D 혁신자원의 활용 방안 논의를 위해 부산 지역 소재 기업연구소 대표 및 연구개발 유관기관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기업연구소의 질적 성장 방안 마련을 위해 총 8회에 걸친 ‘4만 기업(연) 혁신성장, 통(通)&톡(talk)’ 현장간담회 시리즈 중 네 번째로 진행된 이번 간담회는 ‘지역자원의 효율적 활용’라는 주제로 부산지역 내 기업·대학·연구기관 등 연구개발 혁신주체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부산지역 기업연구소의 R&D 역량을 진단해보고, 지역 소재 중소기업-대기업 간 협력 성공사례 공유를 시작으로 지역 내 혁신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부산지역은 다른 지역에 비해 혁신역량이 높고 지역 특화산업이 잘 발달되어 있어 지역경제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역이 가지고 있는 연구개발 관련 혁신 주체(기업·연구기관·대학), 연구개발 추진을 위한 혁신 요소(인재·자금·시장) 및 혁신기반(지역특화산업·클러스터) 등 혁신 자원의 효과적 활용이 더욱 중요함에 공감했다.

부산지역 소재 기업 대표들은 기업 R&D 수행 시 도움이 되었던 지역 자원 활용 사례들을 공유하는 한편, 중소기업이 더욱 효율적으로 R&D를 추진하기 위해 필요한 정부 지원 사항을 요청했다.

중소기업이 보유한 핵심기술로 LG전자 등 대기업의 제품 개발비 절약 및 개발기간 단축하는 등의 인접 기업 간 기술협력 과정에서 해당 지역의 산학연 공동연구 추진되고, 지역인재 육성으로 이어졌음을 시사하며, 유사 사례가 많이 나올 수 있도록 지역주도의 연구개발 기획 및 다양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연구소 현장방문을 진행한 에코에너지기술연구소는 전문연구요원 제도를 지역 내 우수한 석·박사 고급 인력을 3년 동안 안정적으로 활용하고 일부는 고용으로 연결시킬 수 있는 중소기업의 거의 유일한 우수인재 확보 수단임을 강조하며, 최근 논의되고 있는 병역특례제도의 감축·폐지는 기업의 R&D 역량 약화라는 부작용으로 이어질 것임을 호소했다.

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은 오늘 참석한 부산지역 기업 대표 및 유관기관 관계자들에게 “부산지역 기업 R&D 경쟁력은 지역산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일자리 창출의 핵심”임을 강조하며, “정부 R&D 투자에 있어 지역 자원의 특성을 고려한 차별화된 정책 마련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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