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의 빈집이 19만 세대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빈집은 자치단체장이 거주 또는 사용 여부를 확인한 날부터 1년 이상 아무도 거주 또는 사용하지 않는 주택(미분양 주택 제외)이다.

16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황희 의원(서울 양천갑)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충청권의 빈집은 지난해 기준 19만 4345세대다. 이 중 대전은 2만 6694세대, 세종은 1만 4360세대, 충남은 9만 2110세대, 충북은 6만 881세대다. 빈집은 안전사고나 범죄발생 우려가 매우 높기 때문에 정부의 대응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황 의원은 “철거 등 강력한 조치와 함께 공공기관이 수선 후 저렴한 임대주택을 공급하는 등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현호 기자 khh0303@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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