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전시설 착공, 747번 노선에 6대 투입

청주시가 연말부터 전기버스 운행을 시작한다. 시는 전기버스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정부의 친환경 정책에 부합하고 도시의 대기질 개선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18일 시는 올해 전기버스 6대를 도입해 오송역과 청주국제공항을 운행하는 747번 급행버스 노선에 투입한다고 밝혔다.

내년에는 전기버스 15대를 추가로 도입해 친환경 대중교통을 확충한다. 시는 지난 4월 차량 및 배터리 성능 등을 검토하고 전기버스 도입 차종을 결정, 현재 차량 제작 중에 있다.

전기버스 충전설비를 위한 시설은 이달 중 착공하며, 이후 차량 테스트 및 충전설비 완공 등을 거쳐 연말부터 운영한다.

한편 배기가스를 내뿜지 않는 친환경 전기버스는 부산과 제주, 김포 등 전국 여러 곳에서 운행 중이다.

시 관계자는 “배기가스를 줄이고 도시의 대기질 개선을 위해 전기 시내버스를 도입하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전기버스 운행 사업을 적극 추진하는 등 친환경 대중교통 수단을 더욱 확충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청주=민태찬 기자 tttchan@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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