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감악산 출렁다리에서 만끽하는 가을의 정취

파주 감악산 출렁다리

파주 감악산 출렁다리가 화제다.

길이 150m, 폭 1.5m 규모로 국내에서 가장 긴 출렁다리인 '운계출렁다리'는 경기도 파주시 감악산 운계폭포에 자리하고 있다.

다리를 건널 때 느껴지는 진동이 겁이 많은 사람에게는 무서울 수 있다. 하지만 몸무게 70kg인 성인 900명이 동시에 통과할 정도로 튼튼하니 걱정할 필요는 없다.

출렁다리에 서면 '경기 5악(五岳)'으로 불리는 명산 감악산의 절경을 마치 하늘에서 보는 듯한 느낌으로 즐길 수 있다.

출렁다리에서 이어지는 등산로는 경사가 가파르지 않아 가벼운 마음으로 즐길 수 있다.

정상에 오르면 임진강 너머 북한땅의 모습도 어렴풋이 보인다.

임진강의 명물 황포돛배를 탈 수 있는 두지리 두지나루와도 멀지 않다.

등산 일정을 잘 짜면 하루에 두 가지 코스를 모두 다녀올 수 있다. 두지리에서 맛으로 소문난 민물 매운탕을 즐겨도 좋다.

송영두 기자 duden12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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