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치매센터에서 진행한 힐링프로그램 가족나들이 ‘민들레 홀씨 되어’에 참여한 가족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남대병원 제공

대전광역치매센터와 5개구 치매안심센터는 지난 19일 치매환자와 가족이 함께 하는 2018 힐링 프로그램 ‘민들레 홀씨 되어’ 행사를 금산 ‘조팝꽃 피는 마을’에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대전광역치매센터와 5개구 치매안심센터를 통해 신청한 치매환자와 가족, 치매 파트너 등 120여 명이 참여했다. 가족들은 도심을 벗어난 농촌 여행을 통해 고향에 대한 향수와 가을의 정취를 맛보며 간병 부담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해소했다. 또 인삼꽃병 만들기, 과일 품은 찹쌀떡 만들기, 전통놀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환자와 함께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애영 대전광역치매센터장(충남대학교병원 신경과 교수)은 “올해로 4회가 된 ‘민들레 홀씨 되어 프로그램’은 치매환자뿐 아니라 그동안 환자를 돌보느라 자신을 위한 시간을 갖지 못한 가족들에게 함께 하는 여행이 주는 힐링의 시간이 돼 더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 치매환자와 가족을 위한 공감·힐링 프로그램이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선영 기자 kkang@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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