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월 홍성여중에 2학급 규모... 2021년 6학급으로 확대

충남지역의 두 번째 방송통신중학교가 내년에 홍성에 설립된다.

21일 충남도교육청에 따르면 교육 기회 확대를 위해 내년 3월 홍성여자중학교에 방송통신중학교를 추가 개교키로 했다.

방송통신중은 가정 형편 등의 이유로 배움의 기회를 놓친 성인이나 학업을 중단한 청소년 등 중학교 학력을 취득하지 못한 사람들에게 정규 공립 중학교 졸업장 취득의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방송통신중은 지난 3월 개교한 천안중학교 부설 방송통신중학교(3학급 정원 50명)에 이어 충남에서는 두 번째로 설립된다. 방송통신중 추가 설치는 김지철 교육감 공약사업이다.

홍성여자중학교 부설 방송통신중은 2학급 50명 규모로 개교한 후 2021년 6학급 150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일반 중학교 교육과정을 준용해 3년 교육과정으로 운영된다. 교육 과정은 정규 중학교 수업시간의 80% 수준으로 사이버 수업과 연간 최소 20일 이상 출석 수업을 병행하고 학비(등록금, 교과서 등)는 무료이다. 사이버 수업 콘텐츠는 한국교육개발원이 제공한다.

도교육청은 이르면 오는 12월 입학 원서를 접수할 계획이며 신청자가 많으면 충남 거주자, 연장자 순으로 입학생을 선발할 방침이다.

내포=이석호 기자 ilbolee@ggilbo.com

저작권자 © 금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