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도 별세...향년 78세 '독도 주민 최초 부가가치세 납부'

'독도 주민' 김성도 씨가 별세했다. 향년 78세.

김성도 씨는 지난달부터 서울 아산병원에서 투병 생활을 해오다 21일 지병으로 숨졌다.

지난 1960년대부터 독도에서 거주한 고인은 1991년 아내와 함께 주민등록상 주소도 독도로 옮겼다.

이후 독도 관광객들에게 기념품과 해산물을 판매한 뒤 그 매출에 대한 부가가치세를 내기도 했다.

이는 독도 주민에게 처음으로 부과된 국세로, 독도 영유권에 대한 국제법적 근거가 마련된 것으로 평가받았다.

월남전에도 참전한 국가유공자인 김 씨 시신은 오는 23일 대전현충원에 안장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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