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0월 22일=남자 직장인의 ‘최애’ 점심메뉴는 제육볶음과 돈가스다. 솔직히 둘 중에 하나 고르라고 하면 정말 고심하는 이들이 많을 것이다.

이 중 돈가스는 일본식이냐 등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대부분 경양식돈가스를 선호하더라. 수프가 식전에 나오고 싸구려같지만 향수를 자극하는 갈색 소스가 남자의 취향을 저격한다.

가격도 부담스럽지 않다. 6000원 정도에 수프와 밥, 샐러드, 고기까지 먹을 수 있는 메뉴는 분명 흔치않다.

오늘따라 돈가스 더욱 당기는 건 점심으로 제육볶음을 먹었기 때문이다. 분명 돈가스를 먹자고 했으나 민주주의의 원칙인 다수결에 의해 밀렸다. 물론 제육볶음도 맛있게 먹었지만 나이프질을 하고 싶은 기분이었다.

점심의 제육볶음에 이어 저녁까지 돈가스로 한다면 오늘 하루는 정말 풍족하고 만족하게 살았다고 생각이 들 것 같다. 만약 점심을 돈가스로 정했다면 저녁은 제육볶음을 먹었을테니 오늘은 어찌됐든 행복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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