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춘천지역 기업 ㈜삼경 선정

대전야구장 신축 건립사업이 본격화된다. 두 차례에 걸쳐 관련 용역에 대한 입찰이 무산됐지만 삼수 끝에 신축 야구장 건립 용역 입찰이 마무리됐다. ▶관련기사 7면

대전시가 지난 3일 신축 야구장인 ‘베이스볼 드림파크’ 조성 용역( 2억 원 규모) 업체 입찰 공고를 내고 5일 접수를 마감한 결과 30여 업체에서 입찰에 참여한 가운데 강원도 춘천지역 기업인 ㈜삼경이 용역 수행업체로 선정됐다.

시는 지난 22일 ㈜삼경과 용역 계약을 체결했으며 25일경 용역수행업체로부터 착수계획서를 전달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용역 기간이 약 10개월인 것을 감안하면 내년 하반기 신축 야구장 입지에 대한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대전야구장 신축 용역에선 후보지에 대한 여건 분석뿐만 아니라 시설 규모와 사업비 등 새 야구장 건립에 필요한 구체적 기본구상을 마련하며 후보지별 현황 조사와 접근성, 활용도, 원도심 활성화 방안 등을 고려한 평가도 이어질 예정이다. 시는 새 야구장 규모를 연면적 4만 5000㎡, 2만 2000석 정도로 구상하고 있다. 야구장 건립 예상 사업비는 1360억 원 정도다.

시 관계자는 “용역계약 체결 후 1주일 이내에 착수계획서를 제출하게 돼 있기 때문에 삼경은 늦어도 26일엔 계획서를 제출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용역을 마친 후 행정절차를 2020년까지 마무리한 뒤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지원 기자 jiwon401@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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