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 한 사업장에서만 2013년부터 47건

최근 5년간 결핵확진 사업장이 한 곳에 집중돼 있는 경향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김순례 의원(비례대표)가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직장가입자의 결핵확진자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우리나라는 여전히 결핵 발생률은 10만 명당 77명, 결핵 사망률 5.2명으로 OECD 국가 중 1위를 기록하고 있었다.

특히 직장인 결핵환진자가 27.5%나 발생하고 있고, 한 사업장에서 결핵 발생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었다. 때문에 김 의원은 지자체 차원의 결핵관리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결핵 확진자 20인 이상 발생 사업장 중 68곳중 51곳이 서울이었고 가장 많은 확진자가 발생한 곳은 서초구의 한 당일 사업장으로 5년 간 190명의 결핵환자가 발생했다. 대전 동구의 사업장(구 사업장의 전국 지사 포함)의 경우 2013년부터 9명, 10명, 6명, 11명, 7명, 4명 등 올해까지 47명의 결핵확진자가 발생했다. 

김 의원은 "전담 결핵관리인력에 대해 지자체 차원의 자체적인 대안을 마련하고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결핵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강선영 기자 kkang@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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