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컷뉴스] 11월 1일 우리곁을 떠난 음유시인들, 유재하·김현식의 '가리워진 길'

1일은 1980년대 가요사에 큰 발자취를 남긴 유재하와 김현식의 31주기, 28주기가 되는 날이다.
3년을 두고 같은 날 생을 마감한 두 사람은 남다른 인연이 있다. 
유재하는 1984년 조용필과 위대한 탄생의 키보드 주자로 발탁되어 김현식과 봄여름가을겨울로 활동했다.
조용필이 부른 '사랑하기 때문에'와 김현식의 '가리워진 길'을 작곡하면서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다.
'사랑하기 때문에'와 '가리워진 길'은 유재하 1집 앨범<사랑하기 때문에>에 그의 목소리로 다시 수록됐다.
<사랑하기 때문에>가 조금씩 인기를 얻기 시작할 무렵, 그는 동창회에 나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교통사고를 당해 25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그의 첫 앨범이 유작이 되는 순간이었다. 
3년 후인 1990년 11월 1일 김현식도 숨을 거뒀다.
당시 김현식은 32세의 나이였고, 사망 원인은 간경화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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