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1회서 주 3회로 확대

충주시보건소(소장 안기숙)는 이달 13일부터 피내용 BCG 접종을 당분간 주1회에서 주 3회로 확대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7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일본 BCG 제조사가 만든 경피용 BCG 백신에 기준치를 초과하는 비소가 검출됐다”며 백신 회수 조치에 따른 대책이다.

BCG는 결핵 예방을 위한 백신으로 접종법에 따라 경피용(도장형)과 피내용(주사용) 두 종류가 있다.

그동안 경피용은 일본에서 제조한 백신으로 민간 병·의원에서 유료접종으로, 피내용은 덴마크에서 제조한 백신으로 국가예방접종으로 도입해 보건소에서 무료로 접종해 왔다.

민간 병의원에서 접종하던 경피용 BCG 백신의 전량 회수조치로 인해 피내용 BCG 백신 접종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 보건소에서는 피내용 BCG 예방접종의 표준일정 준수 등을 위해 주당접종일정을 주 1회에서 주3회(화·수·목)로 연장 운영해 피접종자가 권장기간 내 원활히 접종할 수 있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BCG는 생후 4주 이내 접종을 권장하고 있으나, 미접종자는 생후 59개월까지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접종 관련 궁금한 사항은 충주시보건소 모자보건실(☎ 043-850-3534)로 문의하면 된다.

충주=최윤호 기자 cyho0843@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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