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맨유에 '매운맛' ··· 맨체스터 더비서 3-1 승리

  맨체스터 더비에서 리그 1위 맨시티가 8위 맨유를 상대로 매운맛을 보여줬다.·
  상위권 도약을 위해 승점 3점이 절실했던 맨유는 맨시티에게 덜미를 잡히며 8위를 유지하는 것도 위태로운 상황에 처했다.

  12일 새벽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홈팀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 원정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의 2018/20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2라운드 경기에서 맨시티가 3-1로 승리를 거두면서 승점 3점을 보탰다.

  10승 2무로 리그 개막 후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는 있는 맨시티는 전반 12분 실바, 후반 3분 아구에로, 후반 41분 귄도간의 골에 힘입어 후반 13분 마르시알의 득점에 그친 맨유를 3-1로 압도했다.

  맨유는 이날 패배로 맨체스터 더비에서 패배하는 굴욕에 이어 최근 3연승으로 겨우겨우 이어가던 상승세의 날개를 꺾이게 됐다. 맨유의 현재 리그 승점은 20점으로 10위 레스터시티와 3점 밖에 차이가 나지 않아 자칫 10위권 밖으로 밀려날 위기에 놓이게 됐다.
  맨위가 거둔 리그 최악의 성적은 1989/1990시즌 13위다.

  김재명 기자 lapa8@gg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