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대전세종충남지역본부는 지난 9월 충남도청에서 충남도, 충남사회적경제협의회와 ‘사회적가치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도내 사회적경제기업 발전을 통한 사회적경제 활성화와 지역일자리 창출 등에서 힘을 모으기로 합의했다. 한전 대전세종충남지역본부 제공

한전 대전세종충남지역본부는 사회적 경제기업 지원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노력에 동참하고 있다.

한전 대전본부는 지난 9월 충남도, 충남사회적경제협의회와 사회적가치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도내 사회적경제기업 육성과 발전을 지원, 사회적경제 활성화 지역일자리 창출에 기여키로 했다. 각 기관은 상호협력을 통해 사회경제적기업의 국내외 판로개척 지원과 우수사회적경제기업 선정 및 지원 등을 추진하게 된다.

또 지역 내 사회적가치 창출의 최일선에 있는 사회적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한 추석맞이 사회적기업 장터를 공동 개최했고 충남도 내 다양한 사회적기업과 협동조합이 참여해 생산품 판촉에 나섰다. 

한전 대전본부는 빅데이터를 활용한 사회공헌모델 구축으로 사회안전망 강화에도 힘을 쏟고 있다. 지난 8월 충남지방경찰청, 도로교통공단 대전충남지부와 함께 전력설비 빅데이터를 활용한 사회안전망 강화 업무협약을 체결한 한전 대전본부는 이 업무협약에 따라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새로운 사회공헌활동 모델을 구축해 전력설비, 교통사고 관련 빅데이터 및 교통사고 예방 노하우를 활용한 교통사고 경감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행하게 된다.

각 기관이 보유한 데이터의 통합과정을 통해 교통사고 다발지점 부근의 한전 소유 전력설비(전주)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각종 표지물을 설치, 과거에 비해 적은 비용과 노력으로 교통사고를 보다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 더욱이 이 사업은 일차적으로는 지역의 교통사고 경감을 목표로 하지만 보다 궁극적으로는 전력설비 위치 정보와 각종의 사회현상을 함께 디지털로 변환, 다양한 사회문제의 해결에 활용될 수 있는 사회공헌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추진됐다.

향후 교통안전 분야에서 뿐만 아니라 범죄예방, 방역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한전 대전본부는 지역인재 육성을 위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마련·시행중이다. 

한전 대전본부는 지난해까지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전기 관련 체험과 진로탐색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KEPCO 에너지 스쿨(Energy School)’을 시행해 왔다.

올해에는 대상을 대학생으로 확대해 평소 한전과 접촉 기회가 부족한 20대들에게 전력사업 이해도를 넓히고 대학생들의 주요 관심사인 취업과 관련된 실질적 도움을 제공했다. ESS(전력저장장치), 스마트그리드 스테이션, 전기차 충전설비, 동대전변전소 등 전력설비를 견학하고, 채용 설명회와 취업 멘토링 부스를 통해 한전 신입사원들로부터 취업에 관한 생생한 경험과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이러한 나눔문화 확산 기여 등 공로로 한전 대전본부는 감사패를 수상키도 했다. 지난달 충남대 정심화홀에서 열린 나눔문화 확산 유공자 시상식에서 지역 주민들의 상부상조 봉사모임인 복지만두레 활동에 오랜 기간에 걸친 정기적인 후원 공로를 인정받았다.

한전 대전본부 사회봉사단은 2015년부터 대전 동구·대덕구 복지만두레와 인연을 맺고 지역 주민들과 함께 매월 100만 원 상당의 생필품을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해 상생과 나눔을 실천해 왔다. 또 교통사고 경감 기여로 충남지방경찰청장 감사패를, 자유학기제 지원 우수기관 선정으로 충남교육감 표창을 받기도 했다.

조길상 기자 pcop@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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