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입금지 물품 등 꼼꼼하게 확인해야

 

[반입금지 물품 등 꼼꼼하게 확인해야]

주사위는 던져졌다. 최소 12년 이상 수많은 계단을 오르고 갈고 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해야 하는 날이다. 최선을 다했다면 나머진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이다. ▶관련기사 6면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날이 밝았다. 해마다 반복되는 시험이지만 상당수의 응시생은 생애 첫 수능이다. 지나친 긴장은 금물, 숙지해야 할 유의사항은 반드시 유념해야 한다.

올해 수능은 15일 오전 8시 10분부터 오후 5시 40분까지 진행된다. 응시생은 59만 4924명으로 전국 86개 시험지구 1190개 시험장에서 각각 시험을 치른다. 대전에선 지난해보다 189명 감소한 1만 8681명(특별관리대상자 34명 포함)이 35개 시험장에서, 세종은 454명 증가한 2805명이 10개 시험장에서, 충남은 110명 늘어난 1만 8922명이 47개 시험장에서 각각 수능에 응시할 예정이다.

올해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한국사가 필수과목으로 4교시인 탐구영역과 함께 시행된다. 한국사는 필수로 치러야 하고 응시하지 않을 경우 시험은 무효화된다.

특히 탐구영역에서 1과목만을 선택한 수험생의 경우 해당 과목이 실시되는 동안 자율학습이 금지된다는 부분을 유의해야 한다. 타 과목 답안지 마킹행위를 하는 경우 부정행위로 간주된다. 흔히 시험장 반입 금지물품을 반입하고 1교시 시작 전 제출하지 않는 행위와 시험시간 동안 휴대 가능 물품 외 모든 물품을 휴대하는 등의 행위는 금기다.

기존의 휴대전화와 디지털카메라, MP3플레이어, 전자사전, 카메라 펜, 전자계산기, 라디오, 휴대용 미디어 플레이어는 물론 스마트워치·스마트센서 등 웨어러블 기기와 통신기능(블루투스 등) 또는 전자식 화면 표시기(LCD·LED)가 있는 시계, 전자담배 등 모든 전자기기를 소지할 수 없다.

실수로 소지했을 경우 1교시 시작 전까지 감독관의 지시에 따라 제출해야 한다. 올해도 전자기기를 활용한 부정행위를 방지하고 휴대 불가 물품에 대한 점검이 매우 엄격하게 진행되는 만큼 수험생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휴대가능 물품은 통신기능 및 전자식 화면표시기가 없는 시침, 분침(초침)이 있는 아날로그 시계, 컴퓨터용 사인펜과 수정테이프, 흑색연필, 지우개, 샤프심 등이다.

대전·세종·충남교육청은 수험생 안전 확보를 위해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이들 교육청은 지난해 지진과 같은 재난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지진 대비 비상연락망 구축과 유관기관 등의 협조를 요청했다. 지역 교육청 관계자들은 “관내 시험장 모두 비상 준비체제를 갖췄다”며 “가장 편안하고 안정적인 분위기 속에서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유상영 기자 you@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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