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수소버스 시범사업 성공을 위해 중앙부처, 전국 광역·기초단체와 손을 맞잡았다.

21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도는 환경부,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서울시, 광주시, 울산시, 경남도, 창원시, 아산시, 서산시, 현대자동차와 ‘수소버스 보급확산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날 협약식에는 남궁영 행정부지사와 조명래 환경부장관, 성윤모 산업부장관, 김정렬 국토부2차관, 박원순 서울시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각 기관·기업은 수소버스를 시내버스 정규 노선에 투입해 시범 운행을 하기로 했다. 또 시범사업 결과를 토대로 수소버스 성능과 경제성, 안전성 향상에 노력하고, 시내버스 수소버스 전환과 충전 인프라 구축을 위해 협조할 예정이다.

남궁 부지사는 협약식에서 “충남의 자동차 제조 및 부생수소 생산규모는 전국 3위를 차지하고 있고 수소차 부품산업 육성거점으로 수소차 시장 창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이 수소버스 성능 개선과 경제·안전성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내년 수소버스 9대와 수소차 174대 등 183대의 수소연료전지차를 보급할 계획이다. 수소버스는 환경부 주관 ‘수소버스 시범사업’에 선정돼 서산 5대, 아산에 4대가 투입된다.

전국에 보급되는 30대의 30%로 충남은 가장 많은 수소버스를 보유한 지역으로 이름을 올린다. 도는 이밖에도 수소충전소 2기를 추가 건립하기로 했다.

내포=문승현 기자 bear@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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