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10억 안팎될 듯

이제 계약서에 도장 찍을 일만 남았다.

프로야구 한화이글스의 ‘돌아온 4번 타자’ 김태균(29) 입단작업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28일 한화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한화는 현재 김태균의 입단식 준비로 분주하다.

한화 관계자는 “김태균의 입단식 일정은 12월 12일이 될 가능성이 높다”며 “입단식은 한화가 구단 주요행사 시 애용하는 대전 유성 리베라호텔에서 치러질 것”이라고 말해 김태균의 한화 입단을 기정사실화했다.

한화가 당초 예상했던 내달 2일 입단식을 치르지 않고 내달 12일 입단식을 거행하는 데는 계약 책임자인 노재덕 단장의 일정 때문이다. 노 단장은 내달 3일부터 8일까지 미국에서 열리는 8개 구단 단장단 윈터미팅에 참가해야 한다.

또 12월 9일 2011 CJ 마구마구 일구상 시상식, 12월 11일 프로야구 골든글러브 시상식, 12월 13일 한국야구위원회(KBO) 이사회 등 굵직굵직한 행사가 줄줄이 예정돼 있어 김태균 친정복귀에 대한 관심도를 최대한 높이기 위해 12일이 가장 적합한 시기라고 한화는 설명했다.

한화는 12일 김태균의 입단 계약 체결과 함께 일사천리로 입단식을 치른다는 입장이다. 한화의 프랜차이즈 스타 김태균 복귀에 대해 시간을 끌 필요가 없다는 얘기다.

이와 함께 최고 연봉 대우를 약속받은 김태균의 몸값이 10억 원을 호가할 것이라는 전망도 흘러나오고 있다.

한화 측은 “최소한 연봉 7억 원 이상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10억 원 이상이 될 수도 있다”며 프랜차이즈 스타의 자존심을 세워주겠다는 방침이다.

한국프로야구 역대 최고 연봉은 지난 2005~2008년 삼성 심정수가 기록한 7억 5000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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