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안건해소위, 재난안전실 예산안 심사

충남도의회 안전건설해양소방위원회는 26일 도 재난안전실 소관 올해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 내년도 예산안, 기금운용계획안 등 3969억 9734만 원 규모의 예산안을 심사했다.

장승재 위원장(더불어민주당·서산1)은 “재해위험지구 정비, 하천 정비사업과 관련해 국비확보가 중요하다”며 “전체적으로 지난해보다 141억 3600만 원의 세수가 증가한 만큼 철저한 사업 추진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전익현 위원(민주당·서천1)은 “금강권역 지방하천 정비사업은 212억 2800만 원 증액된 568억 900만 원이 계상된 반면 안성천 수계 정비사업은 65억 4000만 원 감액 계상됐다. 시소 같은 예산 확보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김대영 위원(민주당·계룡)은 “시·도 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 운영 지원 예산이 전년도보다 600만 원 감액 계상됐다”며 “어려운 상황을 겪은 도민들의 마음을 회복시키는 곳인 만큼 적극적인 예산 확보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화복지위원회는 이날 도 여성가족정책관 소관 내년 예산안 심의에서 출연기관 인건비 과다계상 문제를 집중 추궁했다.

김연 위원장(민주당·천안7)은 “여성정책개발원 출연금 중 인건비가 14억 5700만 원을 차지하고 있다. 매년 대규모 예산이 투입되고 있지만 여성정책개발원 연구과제가 도 정책에 반영되거나 활용되는 수준은 미미하다”며 “실적을 위한 연구가 되지 않도록 연구 목적과 필요성에 대해 구체적으로 명확히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정병기 위원(민주당·천안3)은 “여성정책개발원은 2016년 1억 6000만 원, 지난해 9400만 원 집행잔액이 발생했다. 세밀한 예산 편성을 통해 과다계상되거나 낭비성 예산이 편성되지 않도록 관리해 달라”고 말했다.

내포=문승현 기자 bear@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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