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청 이재호 주무관 선정

청양군청 이재호 주무관. 충남도 제공

 충남도감사위원회는 올해 도민이 뽑은 첫 ‘클린공무원’으로 청양군청 이재호 주무관이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클린공무원은 ‘청렴 으뜸 충남’ 실현을 위해 감사위가 지난해 도입했다. 도입 첫 해인 지난해에는 공적심의위원회를 구성해 심사까지 진행했으나 적격자가 없어 선발하지 않았다.

올해는 대상자 추천, 현지 실사, 공적심의위원회 심의 등 절차를 밟았고 모든 과정에 도민감사관이 참여했다.

이 주무관은 부패 방지에 기여하고 지역사회에서 이웃사랑을 실천한 공로를 인정받으며 첫 클린공무원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1993년 공직에 입문한 이 주무관은 상수도 관련 업무를 수행하며 현장 불편사항을 적극 해소하는 등 주민 편익 증진에 기여했다.

지난 20년 동안 청양지역 조손가정과 모자가정에 생활용품과 학용품을 지원하는가하면 형편이 어려운 청소년에게 학원비를 대주기도 했다.

이 주무관은 거동이 불편한 홀몸노인을 병원에서 진료 받을 수 있도록 하고 병원비까지 대납하는 등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는 치매를 앓고 있는 홀어머니를 모시며 효심이 지극한 공직자로도 지역사회에 알려져 있다.

최두선 감사위원장은 “이 주무관은 우리사회 귀감이 되는 청렴하고 훌륭한 공직자”라며 “이 주무관에게 도지사 표창을 수여하고 도정백서에 공적을 기록해 그의 청렴함을 후대에 전하겠다”고 말했다.

내포=문승현 기자 bear@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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