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리 지역의 주요 기사 정리하겠습니다. 뉴스 브리핑 금강일보 최 일 기자입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후 65, 지역의 현안과 이슈를 전하는 시사정보 프로그램 대전MBC 라디오 <생방송 오늘> 뉴스 브리핑 코너. 우리 지역의 하루가 궁금하다면 주파수를 표준 FM(92.5)에 맞추고 볼륨을 높여보세요.

방송: 대전MBC <생방송 오늘> FM 92.5(오후 65~7)

연출: 장래균 PD / 진행: 손지혜 아나운서

1-대전지역 중·고교 무상교복 지원 방식이 결정됐죠?

대전시교육청은 내년부터 시행할 중·고교 신입생 무상교복 정책과 관련해 중학교의 경우 현물로, 고등학교는 현금으로 각각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시교육청은 중·고교 무상교복 지원 방식에 이견이 있어 시와 학부모들, 교복 공급업체 등과의 협의를 거쳐 이처럼 각기 상이한 방식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는데요.

의무교육 단계인 중학교 신입생에게는 학교 주관 구매제도의 지속적 이행 측면에서 동복 1, 하복 1벌을 현물로 지원하고, 고교 신입생들에 대해선 학교별 입학 전형과 배정 시기(11월부터 이듬해 1월까지)가 다른 만큼 동복 1, 하복 1벌의 가격을 합해 30만 원 이내의 현금을 지급할 계획입니다.

다만, 학교 주관 구매를 추진하는 고등학교에 대해선 학생과 학부모가 현물 지급을 원할 경우에는 현물로 지원할 방침입니다.

2-대전시의 전반적인 청렴도가 지난해보다 상승한 것으로 평가됐네요?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지난해 7월부터 올 6월까지가 대상기간)에서 전국 17개 시·도 중 부산시가 유일하게 1등급을 받았고, 대전시는 충북도, 경기도, 경남도, 울산시와 함께 2등급으로 평가됐습니다.

대전시는 지난해 3등급에서 한 계단 상승했는데요. 일반 시민들의 외부 청렴도 평가가 3등급에서 2등급으로, 전문가나 업무 관계자 등 정책고객들의 평가가 4등급에서 2등급으로 뛰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대전시 공무원들의 내부 청렴도 평가는 지난해 3등급에서 4등급으로 하락했는데요. 특히 인사업무 관련 부문에서 낮은 점수에 머물렀습니다.

3-세종시와 충남도의 청렴도는 작년에 비해 하락한 것으로 평가됐죠?

충남도의 청렴도는 지난해 1등급에서 4등급으로 급전직하를 했습니다.

세종시도 작년 3등급에서 올해는 4등급으로 떨어져 서울시와 함께 3개 시·도가 광역자치단체 중 가장 낮은 수준에 머물렀는데요.

충남도의 경우 전문가와 업무 관계자 등이 평가하는 정책고객 평가는 1등급을 받았고, 직원들이 평가하는 내부 청렴도는 3등급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민원인이 평가하는 외부 청렴도에서 가장 낮은 5등급을 받아 전체 점수를 감점시키는 요인이 됐습니다.

외부 청렴도 평가 항목은 세부적으로 '부패 경험''부패 인식'으로 나뉘는데, 충남도는 이 가운데 부패에 대한 직·간접적인 경험을 평가하는 항목에서 낮은 점수를 받았는데요.

일각에선 안희정 전 지사의 수행비서 성폭력 사건이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게 아니냐는 분석도 제기하고 있습니다.

4-충남대가 총장 직선제 도입을 추진한다고요?

총장 직선제 학칙 개정을 놓고 갈등을 빚어 온 충남대가 직선제로 총장을 선출한다는 내용을 담은 학칙개정안을 오늘 입법예고했습니다.

충남대는 입법예고와 규정 심의 절차를 거쳐 오는 20일 학무회의에서 학칙개정안을 심의할 예정인데요.

개정안이 학무회의를 통과하면 대학평의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공포됩니다.

그런데 구체적인 직선제 방식을 놓고는 이견이 표출되고 있습니다.

교수회는 '교원의 합의된 방식과 절차'에 따르자고 주장하는 반면, 학생들과 직원들은 교수들이 주도하는 직선제가 아닌 모든 구성원이 동의하는 직선제로 가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기 때문으로, 직선제를 어떤 방식으로 시행할지를 놓고 진통이 예상됩니다.

5-태안 앞바다에서 기름유출사고가 발생한 지 어느덧 11년이 지났는데요. 삼성 측이 내놓은 출연기금의 배분이 완료됐다고요?

내일이 허베이스피리트호 기름유출사고가 발생한 지 정확히 11년이 되는 날인데요.

충남유류피해대책위원회연합회는 오늘 태안군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삼성중공업에서 내놓은 지역발전기금을 허베이사회적협동조합을 통해 피해민들의 복리 증진과 지역공동체 복원 등에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사고에 책임이 있는 삼성중공업에서 내놓은 충남과 전북, 전남 11개 시·군의 지역발전기금은 총 3067억 원인데요.

태안군과 서산시, 당진시, 서천군의 유류피해대책위원회로 구성된 허베이사회적협동조합이 2024억 원을 수령했습니다.

또 나머지 1043억 원은 보령·홍성, 전북 군산·부안, 전남 무안·신안·영광 등 7개 시·군으로 구성된 재단법인 서해안연합회에 배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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