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단순한 보존관리 탈피
진정성 있는 보존정책 전개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은 보령 비체팰리스에서 2018년 지역문화재 활용사업 하반기 워크숍을 개최하고 서천군(군수 노박래)과 기벌포전통문화학교 문헌서원운영사업사단(단장 이강선)의 문화재활용사업 ‘온고지신 문헌서원’을 우수사업으로 선정하고 상장과 포상금을 수여했다.

문화재청장은 서천군에 기관표창장을 수여하고, 수행단체에 단체표창장과 우수사업 포상금을 수여했다. 우수사업으로 선정된 ‘온고지신 문헌서원’사업은 2018년 전국 95개 향교·서원 문화재활용사업 중에서 자치단체의 적극적인 협력과 수행단체의 수행능력 및 향후 발전가능성을 다양한 평가방법으로 선정된 6개 우수사업 중 하나이다.

서천군은 기벌포전통문화학교 문헌서원 운영사업단을 통해 그동안 호연지기학교, 향사체험, 인문학 콘서트, 청년인문캠프, 휘호대회, 서원달빛음악회, 코레일과 연계한 열차여행, 문화나눔사랑방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과거의 단순한 보존관리 위주의 문화재정책을 탈피하고 신개념의 문화재 활용을 통해 주민들의 문화재 친근성을 높이면서 진정성 있는 문화재 보존정책을 만들어가고자 하는 문화재청의 정책에 발맞춰가고 있다.

이강선 단장은 “이번 수상은 군의 아낌없는 지원과 지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의 결과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주민들에게 전통문화에 현대문화의 조화로움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문헌서원을 운영하고, 더 나아가 서천의 랜드마크로서 확고한 자리매김을 하여 서천군민의 문화적 자긍심 고취와 더불어 관광서천을 만들어가는 데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수상 소감을 말했다.

서천=황인경 기자 1127newsin@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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