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팀 대부분 윤곽 ··· F조 마지막 한 자리 놓고 13일 혈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의 손흥민(오른쪽)이 11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 노우에서 열린 FC바르셀로나와의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B조 최종전이 끝난 뒤 팀 동료 해리 케인(왼쪽), 얀 페르통언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토트넘은 이날 바르셀로나와 1-1로 비겨 조 2위로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에 올라섰다. [로이터=연합뉴스]

 

  축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팀의 윤곽이 대부분 드러났다.

  12일(한국시간) 실시된 2018-2019 UEFA 챔피언스리그 각 조 최종전 결과 손흥민이 뛰고 있는 토트넘 홋스퍼와 리버풀FC가 16강 진출팀에 합류했다.

  이로써 A조부터 H조까지 32개 팀 중 A~D조는 모든 경기를 마쳐 16강 진출팀이 판가름났고, E~H조는 마지막 1경기 씩을 남겨두고 있다. E~H조의 최종전은 13일 새벽 5시에 열린다.

  A~D조의 16강 진출팀은 A조 도르트문트·AT마드리드, B조 바르셀로나·토트넘, C조 PSG·리버풀, D조 포르투·샬케 등이다.

  특히 손흥민(26)의 토트넘은 극적으로 16강에 합류했다. 손흥민이 선발출장한 가운데 12일 열린 바르셀로나와의 최종전에서 토트넘은 전반 7분 오스만 뎀벨레(21)에게 실점을 내주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그러나 후반 40분 손흥민과 교체돼 들어간 루카스 모우라(26)가 해리 케인(25)의 패스를 받아 극적인 동점골을 만들어내며 비겨 귀중한 승점 1점을 확보, 승점 8점으로 예선을 마무리 했다. 토트넘과 치열한 2위 다툼을 벌인 인터밀란은 이날 홈에서 PSV 아인트호벤과 1-1로 비겨 토트넘과 같은 승점 8점을 확보했지만, 골득실차 -1까지 같았음에도 원정 다득점에서 밀려 16강 진출이 좌절됐다.

  13일 최종전을 치를 E~H조는 마지막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현재 E조 바이에른 뮌헨(승점 13)·아약스(11), F조 맨시티(10), G조 레알 마드리드(12)·AS로마(9), H조 유벤투스(12)·맨유(10)의 16강 진출이 확정된 상태며, F조에서만 리옹(승점 7)과 샤흐타르(5)가 마지막 1장의 16강 티켓을 두고 혈전을 벌일 계획이다.

  김재명 기자 lapa8@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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