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행정안전부 주관 지역안전도진단(자연재해분야)에서 4.1등급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 6.2등급에서 2단계(34% 향상) 뛰어올랐다.

행정안전부는 매년 전국 228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재해위험, 예방대책, 예방시설 등 3개 분야 진단항목별 평가 점수를 합산해 1~10등급으로 안전도를 분류한다. 1등급에 가까울수록 안전하다는 의미다.

도는 올해 진단에서 3개 분야 모두 우수한 점수를 받았다. 도 평균보다 등급이 낮은 도내 8개 시·군을 상대로 컨설팅을 실시한 게 주효했다.

전체 15개 시·군 중에선 아산과 계룡이 최고등급인 1등급, 공주·청양·예산 2등급, 천안이 3등급을 받으면서 안전한 도시로 꼽혔다.

최석봉 도 재난대응과장은 “지난해까지 중하위권에 머물던 안전등급이 2단계 오른 건 각종 시설물 정비·점검 등 예방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 결과”라며 “안전한 충남 건설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내포=문승현 기자 bear@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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