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가 한발대비 농업용수 개발사업의 마무리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올해 상습가뭄피해 지역에 44여억 원을 투입, 한발대비 농업용수 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농업용수 개발사업은 부석면 마룡지구 등 총 9곳 상습가뭄피해 지역에 양수장 6개소와 송수관로 21.5㎞를 설치하는 사업이다.

이중 7개 지구는 이미 사업이 완료돼 용수공급이 가능한 상태이며, 나머지 2개 지구는 영농에 차질이 없도록 내년 3월 안에 마무리할 계획이다.

특히 15억 원이 투입된 풍전지구 양수저류시설 설치사업이 완료됨에 따라 서산하수종말처리장 방류수가 인지면 둔당보까지 양수돼 둔당리·양대동 일원 약 655㏊의 농지는 항구적인 가뭄피해대책이 사실상 해결됐다.

장순환 건설과장은 “상습 가뭄피해지역에 농업용수를 적기 공급할 수 있도록 농업용수 개발사업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내년에 반영된 사업은 영농에 차질이 없도록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산=윤기창 기자 kcyoon21@gg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