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억 확보 120여 명 일자리 혜택

아산시가 지역 자원을 활용해 지자체가 주도하는 상향식 청년일자리 사업을 통해 지역 청년들의 취·창업지원을 지원해 나간다.

시는 최근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19년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공모사업에서 충남 도내 최고인 12억 원의 국비를 확보해 120여 명의 지역청년들에게 일자리 혜택을 주게 됐다.

이번 사업은 기존 국고보조사업 방식을 탈피해 지자체가 지역정착 지원형, 창업투자 생태계조성형, 민간취업 연계형 등 3개 유형으로 추진하는 상향식 일자리 사업이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청년들에게 일자리를 발굴·제공해 지속가능한 경제활동을 지원함은 물론 구도심권에 청년 취·창업지원을 위한 전용공간을 조성하고 자체 브랜드 청년일자리 사업인 ‘청년내일카드’사업과 ‘지역우수인재고용촉진사업’ 등도 연계 추진해 중소기업 재직청년들의 복지 증진 및 관내 기업의 고용창출을 도모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20억여 원을 투입해 디스플레이, 코딩교육, 경관디자이너, 소프트웨어 개발, 사회적경제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 인력을 양성해 청년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5억여 원을 투입해 청년내일센터(취·창업상담 및 지원), 청년스터디룸, 청년교류공간, 청년창업공간 등 맞춤지원을 위한 청년친화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김영환 시 사회적경제과장은 “이 사업이 한시적인 일자리가 아닌 지속가능하고 발전 가능성이 있는 양질의 일자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만들어가겠다”며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을 통해 청년고용 상황이 개선되고 지역청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산=이진학 기자 ljh1119@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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