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6일=크리스마스가 유야무야 지나가고 연말도 끝을 향해 다가가지만 이놈의 술자리는 좀처럼 사라지질 않는다. 이젠 신년회라는 명목으로 나의 간을 늘 괴롭히려 한다.

이런 걱정은 우리나라의 모든 사회인이라면 겪는 것이지만 해가 바뀔 수록 체력이 부족해서인지 점점 힘들다. 이번 주에도 주말을 제외하고 모두 술을 마셔야 하지만 오늘만큼은 집에 갈 수 있다.

한동안 열심히 일한 간을 달래야 한다. 그래야 내일과 모레도 달릴 수 있다. 그렇다고 무작정 쉬는 것도 다음 일정을 소화하는 데 어려움이 생긴다.

간단한 안주와 촉촉할 정도의 알콜 만을 섭취해 앞으로의 일정을 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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