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역대 대통령 최초 최전방 GP 방문
  • 김재명 기자
  • 승인 2018.12.28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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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 역대 대통령 최초 최전방 GP 방문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강원도 철원 화살머리 GP를 방문, 동행한 장병들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강원도 철원 화살머리 GP를 방문, 동행한 장병들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강원도 철원의 비무장지대(DMZ) 내 화살머리고지를 찾아 감시초소(GP)를 시찰했다.
  역대 대통령들이 DMZ를 방문하거나, GOP(DMZ 밖에 있는 일반 전초)를 찾은 적은 있지만, DMZ 내 GP를 시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청와대에 따르면 이날 경기도 연천의 육군 제5보병사단 신병교육대 방문을 마친 문재인 대통령은 강원도 철원 화살머리고지 GP로 이동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방탄조끼·방상외피를 입은 차림으로 5사단 화살머리고지 GP 외부에 위치한 ‘화살머리고지 전적 기념비’에 헌화하고 묵념했다.

  화살머리고지는 6·25 전쟁 당시 가장 치열한 고지전이 벌어진 곳 중 하나이면서도, 최근 남북이 공동유해발굴을 위한 지뢰 제거 작업을 하며 남북 화해와 평화의 상징적 장면이 연출된 장소이기도 하다.

  헌화를 마친 문재인 대통령은 화살머리고지에서 발굴한 유품들이 전시되어 있는 GP내부 벙커로 이동해 수통·탄총·반합·북한군 버클 등 유해 발굴 유품들을 살펴봤다.
  안내를 맡은 전유광 제5보병사단장은 한·미·UN군이 사용한 M1소총을 가리키며 “탄약이 아직 총열 안에 남아 있는 채로 발굴됐다. 탄약을 다 못 쓰고 전사하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탄환 구명이 뚫린 수통을 만지며 “얼마나 치열했는지 알 수 있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벙커층에서 나와 화살머리고지 GP 고가초소로 올라가 일대를 둘러보고 작전지역 지형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문 대통령이 연말 방문지로 이곳을 택한 데에는 격전지에서 희생된 장병들의 넋을 기리며 강력한 국방태세를 강조함과 동시에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의지가 담긴 것으로 보인다.

  김재명 기자 lapa8@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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