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정무수석 유력한 강기정 의원은 누구?

강기정 전 의원

 

  청와대가 집권 3년차를 맞아 8일께 청와대 비서진 개편에 나설 예정인 가운데 비서실장에 노영민 주중대사, 정무수석에 강기정 전 의원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4일 청와대 안팎에선 후임 비서진 인선에 대한 이야기가 활발히 오가고 있다. 비서실장, 정무수석, 국민소통수석이 교체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이 중 비서실장과 정무수석은 벌써부터 후임 인사의 실명이 거론되고 있다. 검증이라는 마지막 변수가 남아있지만 비서실장 노영민, 정무수석 강기정이 사실상 확정된 분위기다. 

  임종석 비서실장의 후임으로 거론되는 노영민 주중 대사는 3선을 지낸 중진의원으로 2012년 대선 때 당시 문재인 후보의 비서실장을 맡았었고 재작년 대선 때도 조직본부장을 맡아서 문재인 정부 청와대 1기 비서실장 후보로도 거론이 됐던 인물이다.

  한병도 정무수석의 후임으로 거론되는 강기정 전 의원은 역시 3선을 지낸 중진으로 지난 2009년 미디어법 날치기를 저지하는 과정에서 한나라당 강승규 의원의 보좌관을 때린 일과 201년 4대강 예산 날치기 저지 과정에서 한나라당 김성회 의원과 몸싸움을 벌이는 등 폭력성 논란을 빚었다. 이로 인해 지난 2016년 20대 총선 공천에서 컷오프되며 출마하지 못했다. 이후 2017년 대선 과정에서 문재인 선거캠프에 합류하며 총괄수석부본부장을 맡는 등 대표적인 친문계 인사로 분류되고 있다.

  김재명 기자 lapa8@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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