썸바디 방송 캡처

 

남녀의 썸이 점점 복잡해지는 모양새다. 확실해보였던 관계는 끝날 것처럼 흐르는가하면 아직 정리되지 않은 마음이 분명해지며 상처를 입는 영혼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지난 4일 방영된 썸바디 6화는 여성 댄서가 음식을 골라 남성 댄서와 데이트하는 음식 볼북복 데이트가 그려졌다. 여성은 어떤 남성이 어떤 음식을 고른지 모르기 때문에 데이트에 앞서 많은 의견을 나누며 상대방을 예측했다.

이수정은 회를 고르며 김승혁과, 정연수는 나베를 선택해 이의진과, 서재원은 곱창을 고르며 한선천과, 이주리는 삼겹살을 선택하며 오홍학과, 맹이슬은 김치찌개를 선택한 나대한과 데이트를 즐겼다. 이 중 맹이슬과 서재원 사이에서 마음의 갈피를 정하지 못했던 한선천은 최근 서재원을 향하기로 한 뒤 첫 데이트라 이목을 집중시켰다. 둘은 서로를 확인하고 활짝 웃었고 “이정도면 운명”이라고 말했다. 함께 곱창을 즐기며 속 깊은 마음을 나눴고 서로에게 좋았던 순간과 아쉬웠던 순간을 공유했다.

데이트를 마친 뒤 남성 댄서들이 따로 만난 자리에서 한선천은 서재원과 데이트를 하며 굉장히 좋았다는 마음을 드러냈다. 여성 댄서 역시 동성과의 자리가 마련됐다. 여성 댄서는 서재원이 한선천과 데이트를 한 것에 대해 궁금함을 표했고 서재원은 “한선천에 대한 마음이 더욱 깊어졌다”고 고백했다. 둘의 썸은 더욱 깊어질 것 같았다.

썸바디 방송 캡처

 

삼각관계에 빠진 김승혁 역시 데이트 이후 마음을 정한 듯 행동했다. 대회를 앞둔 김승혁에게 정연수가 작은 선물을 준 점, 이주리 역시 선물로 김승혁을 응원한 점을 두고 마음을 정하지 못했다. 김승혁은 초지일관 정연수를 향했으나 최근 이주리에게 마음이 향하는 점을 인정했고 정연수는 김승혁의 마음을 감지했다.

결국 김승혁의 대회가 끝난 뒤 사건이 터졌다. 대회를 축하하러 온 정연수, 이주리, 맹이슬은 김승혁과 함께 귀가를 하고 있었다. 이 때 이주리는 “(내일) 강아지 데리고 애견카페에 간다”고 자랑했고 김승혁은 “나 데리고 가달라. 네 발로 가겠다”고 말했다. 김승혁과 이주리를 이어주고 싶은 맹이슬은 “(주리) 언니랑 승혁이랑 같이 있는 시간이 많지 않았던 것 같다. 둘이 얘기를 좀 해 봐”라고 말했다.

김승혁은 간식을 사기 위해 잠시 자리를 비우려 할 때 맹이슬은 이주리에게 “(승혁이랑) 같이 갔다 와줘”라고 부추겼고 정연수와 단 둘이 남자 기분이 심히 나빠진 정연수를 걱정했다. 정연수는 “너 내가 어떤 기분이고 어떤 마음인지 애기했었잖아"라고 말했다. 사실 정연수는 맹이슬에게 김승혁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던 사이다. 김승혁을 향한 마음과 김승혁이 다른 사람을 보고 있는 것이 불만이었다.

다음 화 예고에선 김승혁에 대한 간절함이 더욱 깊어진 정연수의 초조함이, 그리고 한선천 말고 다른 남자가 눈에 들어왔다는 서재원의 모습이 방영됐다. 썸이 더욱 깊어지고 남녀 댄서의 갈등 역시 심화될 모양이다.

김현호 기자 khh0303@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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