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구는 3월부터 12월까지 상·하반기 30주에 걸쳐 시행되는 초등학교 방과 후 특기적성 교육 강사로 활동할 전문여성인력을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초등 방과 후 특기적성 교육은 경력단절여성의 사회 참여를 확대하고 기존 주입식 정규교육의 한계를 극복해 다양하게 학생의 재능을 계발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특기적성 강사 지원 프로그램에선 합창, 댄스스포츠 등 예·체능부터 일본어, 중국어 등 어학과목까지 14개 과목을 지도할 32명의 전문여성인력을 선발하며 선발된 인력은 매주 2회, 회당 1시간 40분에 걸쳐 10명 이상의 아동을 지도하게 된다. 구는 21일까지 지원 서류를 접수해 이달 말 최종합격자를 결정할 예정이다.

신청자격은 만 22세 이상 60세 이하 여성으로 교원자격을 소지하거나 특정기간 이상 교육훈련 경력을 보유하는 등 전문성이 있는 여성 인력이면 응시할 수 있다. 구 관계자는 “이번 특기적성 강사 지원 사업은 유성구에 거주하는 우수한 전문여성인력의 사회 진출 기회를 제공하고 아이들에게는 다양하고 유익한 교육 기회의 장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서지원 기자 jiwon401@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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