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만원, 나경원에 폭언 왜?

지만원

극우 논객 지만원 씨가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를 비난한 것으로 전해졌다.

YTN 보도에 따르면 지 씨는 지난 5일 태극기 집회 연설을 통해 전날 국회에서 국방위원회 소속 의원 한 명과 함께 나 원내대표와 만났다고 밝힌 뒤 나 원내대표가 본인을 조사위원에서 배제하려 한다며 여러 차례 욕설 섞인 폭언을 쏟아냈다.

그러면서 지 씨는 한국당 추천 몫 3명이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와 서정갑 국민행동본부장 등에게 돌아갈 거라고 예상했지만, 조갑제 대표는 지 씨의 주장은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애초 오늘 추천위원을 발표하려던 나 원내대표는 전임 지도부에서 정리한 후보 명단에 당내 이견이 많고 추가 모집의 필요성까지 제기된다며 위원 발표를 당분간 연기했다.

당 핵심관계자 역시 지만원 씨를 5·18 진상조사위원에 포함할지를 논의하고 있는 것은 맞지만,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면서 원내 지도부는 부정적인 입장이 다소 강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보수논객 지만원은 육군사관학교 22기 출신으로 안전기획부 정책보좌관, 국방연구원 책임연구 위원 등을 거친 후 육군 대령으로 예편했다. 

현재 '지만원의 시스템클럽'이라는 온라인 사이트를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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