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면허 운전자 '죽음의 질주' ··· 뺑소니 이틀 만에 체포

뺑소니 운전 CG [연합뉴스 제공]

 

  충주에서 교통 사망사고를 낸 뒤 그대로 도주한 무면허 운전자가 이틀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충북 충주경찰서는 사람을 치어 숨지게 한 뒤 그대로 달아난 혐의(특가법상 도주)로 이 모(47) 씨를 15일 긴급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 씨는 지난 13일 오전 5시 5시께 충주시 주덕읍 도로에서 길을 건너던 A(55) 씨를 자신의 승용차로 들이받은 뒤 도주한 혐의다.
  이 씨의 차에 치인 A 씨는 머리 등을 크게 다친 채 행인 등에 의해 발견돼 병원을 옮겨졌지만 숨졌다.

  경찰은 인근 CCTV를 분석해 용의차량을 특정한 뒤 15일 정오 충주의 한 주택가에서 이 씨를 체포했다.
  조사 결과 이 씨는 운전면허가 없는 상태였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사고가 난 것은 알았지만, 무서워서 도망쳤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이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김재명 기자 lapa8@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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