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에서 올해 명예퇴직을 신청한 교원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16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내달 말 명예퇴직을 신청한 교원은 114명으로 지난해 대비 14% 증가했다.

명예퇴직 신청 인원은 공립 초등학교 25명, 공립 중학교 31명, 공립 고등학교 13명, 사립 중학교 7명, 사립 고등학교 37명, 사립 특수학교 1명 등이다. 명예퇴직 현황을 보면 2015년 378명, 2016년 128명, 2017년 70명, 2018년 100명 등이다. 

시교육청은 명예퇴직 신청자 증가를 전국적인 추세로 보고 있으며, 건강관리 및 자기계발에 대한 관심, 변화하는 교육환경에 대한 부담감, 교권 약화에 따른 자존감 하락 등을 주요 이유로 파악하고 있다. 

이해용 중등교육과장은 “교원의 자기계발, 신규 교원 채용 기회 확대, 조직 신진대사 촉진 등을 위해 명예퇴직 희망자를 적극 수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상영 기자 you@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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