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츠하이머라던 전두환, 신경쇠약, 독감 등 재판 거부 이유 다양하더니…'골프를 쳐?'

알츠하이머라던 전두환 "사실 관계 확인해야 한다"

 전두환 전 대통령이 건강악화 이유로 재판들을 불출석한 가운데 전두환 전 대통령이 지난해 4월 골프를 친 것으로 알려졌다.

전두환은 지난 1월 5.18 헬기사격을 증언한 고 조비오 신부를 거짓말쟁이라고 비난해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전두환은 재판부에 "독감과 고열로 외출을 못할 정도로 건강이 나쁘다며 재판에 출석이 불가능하다"고 전했다.

전두환은 2017년 4월 낸 <회고록>에서 계엄군의 헬기 사격을 목격했다고 증언한 고(故)조비오 몬시뇰 신부를 ‘가면을 쓴 사탄’이라고 표현해 조 신부 등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지난 해 5월3일 불구속 기소됐다.

그는 지난해 8월 27일 첫 재판에 알츠하이머 등 건강상의 이유로 나오지 않았다.

한편 지난 16일 한겨레는 '[단독] "알츠하이머라 재판 못 간다"던 전두환, 멀쩡히 골프 쳤다'라는 제목으로 기사를 보도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전씨는 지팡이나 누구의 도움을 받지 않고 걸어 다니며 골프를 쳤다고 한다. 함께 골프를 친 일행이 골프장 회장이라는 말을 듣기도 했다.

이에 대해 한 신경과 전문의는 골프는 인지가 굉장히 필요한 운동이기 때문에 "병증 상태에 대한 설명이나 골프, 둘 중 하나는 거짓말"이라고 말했다.

알츠하이머라던 전두환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알츠하이머지만 골프치는건 가능하다는 저런 사기조작질하고 내란음모 군사쿠테타로 정권을 잡아야 민주주의 아버지라고 불릴만 한거냐?적폐자유당과 한통속인 전두완을 지금 구속하고 반드시 사형시켜라" ,"알츠하이머? 전재산 29만원? 정말 믿는 바보들이 있나? 역시 이나라 사법은 만인이 아닌 만명만을 위한 법인걸 다시한번 증명되는 순간이네...", "참 오랫동안 행복하게 잘 사는것 같네... 9족을 멸해도 시원치 않는데 말야..." 등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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