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츠하이머라던 전두환... 골프치고 '민심 부글'

연합뉴스

 

알츠하이머 병을 투병하던 전두환 전 대통령이 골프를 치는 장면이 보도돼 논란이 일고 있다.

한겨레는 이날 목격담을 인용해 전 전 대통령이 지난해 8월과 12월 강원도의 한 골프장에 나타나 골프를 쳤다고 보도했다. 5·18 민주화운동 희생자들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사자 명예훼손)로 재판에 넘겨진 전 전 대통령은 그해 8월 열린 첫 재판에 알츠하이머를 이유로 출석하지 않았고, 지난 7일에도 독감과 고열을 이유로 출석을 거부했다.

형사재판은 피고인이 출석이 원칙이기 때문에 당시 재판이 열리지 못했다. 이후 재판부는 지난 7일 다시 재판을 열었으나 전씨 측은 알츠하이머는 물론 독감을 이유로 또 재판에 나오지 않았다. 전씨가 지난해 12월 6일에도 골프장에서 발견됐다는 목격자들의 증언이 있었으니, 재판 한 달 전까지 골프를 즐긴 셈이다.   

이에 전 전 대통령 측 민정기 전 비서관은 16일 “전 전 대통령이 골프쳤는 여부는 잘 모르겠다. 일상생활 어떻게 하는지 전혀 알수 없다”며 “알츠하이머라는게 원래 누워 있는 병도 아니고 원래 신체는 건강하니까 일상생활이나 신체 활동을 전혀 지장이 없다”고 말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 재판거부하며 전두환 골프 친 소식에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만 침묵을 지키네~~"알츠하이머라며 법원 출석명령도 보란듯 거부한  전두환의 물러터진 정권을 보란듯 조롱한 골프 라운딩이럴려고 목숨걸고 나서 혁명정권을 세웠나 싶은 자괴감", "세계의학계가 놀란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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