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우한시, 2000년 자매결연… 교류활동 활발

▲ 청주 청소년 중국 우한시 어학문화체험단.

국제 자매도시인 중국 우한시를 방문한 ‘청주시 청소년 중국 우한시 어학문화 체험단’이 23일간의 여정을 마치고 17일 귀국했다.

지난해 12월 26일부터 이날까지 진행된 청주 청소년 중국 우한시 어학·문화체험은 올해로 16회째로 청주 소재 중·고등학생 20명이 참여했다.

학생들은 중국 우한시 장한(江汉)대학교에서 중국어 학습, 중국 문화(전통악기, 종이공예, 서예 등) 체험, 중국 가정 홈스테이 등을 하고, 중국 시안(西安)에서 진시황릉, 병마용 등 역사 유적지를 견학하는 등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청주시와 중국 우한시는 지난 2000년 10월 29일 자매결연을 체결한 뒤 경제· 문화·행정·청소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이번 체험은 청주시 청소년에게 국제화 의식 함양과 다양한 문화 체험으로 글로벌 시대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시는 밝혔다.

체험에 참가한 한 학생은 “수업시간에 배운 중국어를 방과 후, 곧바로 사용해 볼 수 있어 어학 능력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됐다”며 “중국 전통악기, 종이공예 등 한국에서는 접하기 어려운 중국 문화를 직접 체험하는 등 뜻깊고 유익한 경험이 됐다”고 말했다.

청주=민태찬 기자 tttchan@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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