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병원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심포지엄

전국 심뇌혈관질환 안심네트워크 구축을 위해서는 한국형 심뇌혈관질환 진료체계를 수립하고 중앙심뇌혈관질환센터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제 충남대병원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교수는 17일 충남대병원에서 열린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심포지엄’에서 “국내 심뇌혈관질환 진료체계 수준향상에 필요한 점들은 권역심뇌혈관센터의 노하우로 이뤄지고 있는데 이를 통해 중앙심뇌혈관질환센터가 설립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권역센터의 노하우 확립과 중앙센터의 설립을 위해서는 “균형 있는 ‘심뇌혈관질환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심뇌법)’ 시행으로 국내 진료체계 수준 향상을 가져올 수 있다”며 이를 위해 “지역의 심뇌혈관질환 관리체계 구축과 지역, 권역센터로의 응급 후송체계 구축, 신속한 초기 재활 연계 및 사회복귀 체계 구축을 하고 있는 권역센터의 노하우를 이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만성기 재활 및 요양치료 체계와 취약지구 확인, 취약계층 심뇌혈관질환 교육 등 진료체계가 수립돼야 한다”며 “전국 심뇌혈관질환 관리 평준화를 위한 전략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그는 “대전·충남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는 전국, 지역 심뇌혈관질환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현황 분석 및 파악, 우수한 심뇌혈관질환 운영성과 노하우 축적, 충남지역과 연계방안 수립 경험 등 장점이 있다”고 어필했다. 충남대병원 권역센터가 중앙심뇌혈관질환센터 설립 근거가 충분하다는 것이다.

김 교수는 “국내 심뇌혈관질환 관리가 권역센터 설립으로 끝나선 안 된다”며 “권역과 지역의 심뇌혈관질환의 네트워크가 안정적으로 구축되려면 중앙센터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강선영 기자 kkang@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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