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당 위원장 연석회의서 강조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세종)가 17일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인 올해는 각별히 두 분을 잘 모시는 기념행사를 기획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전국 시·도당 위원장 연석회의에서 두 전직 대통령이 남북관계 개선에 힘썼던 점을 고려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아울러 각 시·도당 위원장에게도 해당 행사에 적극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연석회에는 조승래 대전시당 위원장과 어기구 충남도당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 대표는 또 “올해는 분단 70년을 정리하고 새로운 평화 공존 시대로 들어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오늘 김영철 부위원장이 워싱턴을 방문했다고 하는데 머지않아 북미 정상회담도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성과가 나오면 남북 정상회담으로 이어져 남북 간 경제협력이 이뤄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압승을 거둔 지난해 지방선거에 대해서도 재차 말했다. 이 대표는 “예전에는 지방의원이 없는 지역이 많았는데 요즘엔 도마다 많이 늘었다. 시·도당이 작년 지방선거에서 좋은 성과를 많이 내 우리 당이 명실공히 전국정당이 됐다”라고 격려했다.

또 “올해 가장 역점을 두는 게 경제 활성화”라며 “작년 10월과 11월 예산정책투어를 했는데 올해는 상반기에 진행해 각 시·도당이 가진 사업계획들을 내년 예산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 사전 준비를 잘 해서 사업계획이 제대로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서울=강성대 기자 kstars@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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