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부총리, “이르면 다음주 중 발표”
시 “24일 유력 전망…좋은 결과 있을 것”

대전도시철도 2호선인 트램의 예비타당성 면제 여부가 빠르면 24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소상공인연합회를 방문해 대표자들과 간담회(현장라운드테이블)를 가진 뒤 발표 시점과 관련해 “이르면 내주”라고 언급했다. 대전도시철도 2호선이 수년 째 지지부진하게 진행되고 있는 만큼 예타 통과 결과에 각별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홍 부총리 겸 기재부장관은 17일 서울 동작구 소상공인연합회에서 소상공인 대표자와 대화를 나눈 뒤 기자들과 만나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기준 등을 다음주나 다다음주 종합적으로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예타 면제 대상에서 수도권을 제외시키로 결정했다’는 언론보도에 대해서도 입장을 내놨다. 홍 부총리는 “현재 논의 중인 사안으로 그 기준이나 내용을 지금 설명하기는 적절하지 않다”며 “예타 면제는 지역균형개발 차원에서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전시는 트램의 예타 면제에 대해서 속단하기는 이르지만 긍정적인 결과가 도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허태정 시장을 비롯해 실무진들이 관련기관을 지속적으로 방문하면서 트램 사업 예타 면제에 총력을 기울였기 때문이다. 시는 예타 면제 발표 시점에 대해 24일이 유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균형발전위원회에서 아직 정확하게 날짜를 결정한 것 같지는 않지만 24일 얘기가 많이 나오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이달 중 발표할 것은 확실해 보인다”며 “예타면제 결과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결과가 긍정적으로 도출되면 즉각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지원 기자 jiwon401@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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