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영란 400평 세차장, 대전으로 떠난 이유는?

허영란 세차장

배우 허영란, 김기환 부부가 운영하는 대전의 한 세차장이 화제다.

허영란, 김기환 부부는 한 방송에 나와 400평대 대지의 셀프 세차장과 카페에 출근해 일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허영란과 김기환은 출근하자마자 각각 카페 업무와 세차장 업무를 나눠서 일을 시작했다. 

허영란은 대전에서 셀프 세차장과 카페 사업을 하게 된 계기로 “여자 연기자한테는 안 어울리는 게 있지 않나. 근데 저희 가족들과 연관이 돼 있었던 사업이고, 결혼을 막상 했는데 제가 일을 하고 있을 때가 아니었고 제 남편도 제 걱정 때문에 연극을 계속해오다가 쉬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결혼 이후에 가진 돈으로만 살 수 없는 게 현실이더라. 돈 때문에 싸우고 싶지 않았다. 둘이 있으면 뭐든지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저는 커피를 배웠고, 대전까지 오게 됐다”고 설명했다. 

대전에 자리 잡은 것과 관련 허영란은 “가족들이 다 이곳에 있다. 남편이 나를 따라서 (대전에) 오는 게 쉬운 결정은 아니었을 거다”라며 “나를 믿고 따라와 준 남편에게 정말 고맙다”고 전했다.

남편 김기환 씨도 아내 허영란에 대해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남편은 “아내가 최근 힘든 일을 겪었다. 점점 위축되고 힘들어하는 것을 볼 때마다 가슴이 아파서 뭐라도 해 주고 싶었다. 웃음을 주고 싶은 마음이 컸다”고 말했다.

허영란의 친오빠는 지난해 9월 갑작스러운 교통사고로 안타깝게 숨을 거뒀다.

한편 허영란과 김기환은 지난 2016년 5월 2년의 열애 끝에 결혼했다. 

허영란의 남편 김기환은 1980년 생으로 연극 배우 겸 연출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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