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은 있고 중국은 왜 없어" 중국 부글부글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맥도날드가 광고에 타이완을 단독으로 표기했다가 중국 네티즌의 공격을 받고 있어 화제다.

SBS 보도에 따르면 타이완 맥도날드는 이달 말 치러지는 대학 수능시험을 주제로 선보인 24초 분량의 영상 광고에서 한 수험생의 수험표에 국적을 타이완으로 표기했다. 

광고가 유튜브에 공개되자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해외판은 지난 18일 맥도날드 측이 타이완의 독립을 지지하는 게 아니냐는 기사를 내보냈다.

이에 중국 내 반발 여론이 들끓었고 맥도날드 불매 운동 목소리까지 나왔다. 논란이 계속되자 중국 맥도날드는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 유감을 표명하면서 그간 중국 정부의 '하나의 중국' 입장을 견지해왔다고 강조했다. 

타이완 맥도날드도 광고 제작 과정에서 광고사와의 소통이 원활하지 않았다며 해당 광고를 철회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타이완은 동중국해에서 가장 큰 섬으로, 과거 청나라의 영토였습니다. 청일전쟁에서 청나라가 패하자 시모노세키 조약에 따라 타이완과 펑후는 일본 식민지로 할양되었지만, 1945년 10월 25일에 타이완과 펑후 제도의 영토주권은 중화민국에게 반환되었습니다.", "중공이 저렇게 나가니 바티칸이 타이완과의 단교는 한 번 더 신중히 재검토 하겠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저작권자 © 금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