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노후 석탄화력발전소를 조기폐쇄를 목표로 하는 전담팀을 가동한다.

전담팀은 남궁영 행정부지사(단장)와 구본풍 미래산업국장(팀장)을 중심으로, 실행팀과 자문팀으로 나뉘며 노후 화력발전소 조기 폐쇄를 위한 정책 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자문팀은 광역·기초의회, 시민사회단체, 관계기관, 학계 등 각계각층 전문가 21명으로 구성되고 분기별로 1차례 이상 회의를 연다.

실행팀은 도 에너지과와 함께 관계부서와 사업소는 물론 탈석탄동맹을 주도하는 영국, 캐나다 정부 실무자 등 16명이 참여한다.

전담팀은 정부의 ‘제9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노후 석탄화력발전소 수명기준을 30년에서 25년으로 단축하는 방안을 반영토록 한다는 목표 아래 조기폐쇄 논리개발을 위한 연구용역, 환경정책협의회(환경부·수도권·충남) 조기폐쇄 안건 논의, 강원·전남·경남 등 타 시·도와 탈석탄정책협약 체결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도는 이같은 계획이 반영되면 도내 화력발전소 30기 중 절반에 가까운 14기가 2026년까지 단계적으로 폐쇄되고, 특히 35년 이상 된 보령발전소 1, 2호기 사용 수명이 2022년(제8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서 2020년으로 앞당겨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내포=문승현 기자 bear@gg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