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의 사랑의 온도탑이 100도를 달성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대전지회는 31일 오전 10시 30분 대전시청 1층 로비 사랑의 온도탑 앞에서 ‘사랑의 온도탑 100도 달성 및 희망2019나눔캠페인 폐막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폐막식엔 허태정 대전시장과 안기호 대전공동모금회장을 비롯한 관계자 등이 참석하며 온도탑 100도 달성 퍼포먼스 등으로 진행된다.

앞서 대전공동모금회는 목표액을 전년과 같은 59억 3500만 원으로 세웠으나 지역 경기 위축 등으로 캠페인 중반까지 고전을 면치 못했다. 특히 이달 중순까지만 해도 전국 평균 온도보다 20여 도 뒤쳐진70도 대에 머물렀다.

그러나 대전시민의 십시일반 도움의 손길이 이어지며 수은주가 무섭게 치솟아 오르기 시작했고 황인규 CNCITY에너지 대표가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으로 가입해 1억원을 쾌척한 뒤에도 2도가 부족하다는 소식에 2000만 원을 추가로 기부하기로 해 극적으로 100도를 달성했다.

안기호 대전공동모금회장은 “매년 캠페인을 진행했지만 이번 만큼 잠 못 이룰 정도로 힘들었다. 시민의 마음을 믿고 최선을 다했더니 좋은 결실이 맺어졌다. 시민께 감사드린다”며 “값지게 모아진 성금인 만큼 우리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투명하고 공정하게 나눌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현호 기자 khh0303@ggilbo.com

저작권자 © 금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