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교일 스트립바 의혹 부인에 추가 폭로 "춤까지 췄다"

자유한국당 최교일 의원.

 

  최교일 자유한국당 의원이 미국 출장 중 스트립바에 갔다는 의혹을 부인한 것에 대해 해당 가이드가 추가 폭로에 나섰다.

  현지 가이드로 활동 중인 대니얼 조는 1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자신이 직접 최 의원을 모시고 스트립바에 갔다는 주장을 되풀이했다.
  그는 "지금은 이름이 바뀌었을지 모르지만 파라다이스라는 전형적인 스트립바였다"면서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면 무희들이 춤추는 주변에 앉아서 술을 시켜먹는 곳이었다. 무희들에게 돈을 주면 앞에 가까이 와서 옷을 벗기도 하고 20불을 내면 개인적으로 프라이빗룸에 가서 노래 한 곡이 끝날 때까지 무릎 위에 앉는다든지 개인 쇼를 보는 완전한 스트립바였다"고 구체적인 설명을 이어갔다. 
  최 의원의 부인을 들어 '혹시 다른 가게와 헷갈린건 아닌가'라는 진행자의 질문에는 "사실 나도 그 가게에 들어갔다. 내가 최교일 의원을 모시고 들어갔다"고 강조했다.

  또한 진행자가 "지금 최 의원은 '춤을 추는 무희들이 있었을지는 모르겠지만 그들은 스트립걸이 아니었다'고 말하고 있다. 또 '이쪽 테이블이 아니라 저쪽에서 췄을지 모르겠다'고 하더라"고 하자 조 씨는 "무희들은 메인 테이블이 있고 또 작은 테이블이 여러개 있어서 옮겨다닌다"라고 말했다.
  진행자가 다시 "그러면 (춤추는 무희들이) 최교일 의원 일행 테이블에서도 춤을 췄다는 건가"라는 질문에는 "당연하다. 거기에 뭐하러 들어가나. 그거 보러 가자고 가는 건데, 내가 안 갈 수도 없고"라며 "제일 높은 국회의원이 문화 체험하러 가자고 하는데 나도 같이 따라 들어간 것"이라고 답했다.

  조 씨는 폭로 이유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자기 돈으로 스트립바를 가든지 더한 것을 하든지 상관하지 않겠지만 국민이 낸 돈으로 일정에 없는 일을 하는 것에 분노가 있었던 갓 같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안 일어나면 좋겠다는 순수한 마음으로 제보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재명 기자 lapa8@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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