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여해, 김정숙 여사에 분통 "여사님은 무얼해도 참..."

류여해 전 최고위원이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 [류여해 페이스북 캡처]

 

  류여해 전 새누리당 최고위원이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에게 일침을 날렸다.

  류 전 최고위원은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중앙일보가 이날 보도한 '설에 떡국 대신 온반 준비한 김정숙 여사... "평양서 오실 손님 생각"'기사를 링크한 뒤 "북한에서 오실 손님보다 우리 국민이 먼저"라며 비판을 가했다.

  그는 "우리 설날은 온반보다는 떡국이지요"라며 "여사님 하시는 일에 자꾸 꼬투리 잡고 싶진 않지만 여사님은 무얼해도 참..."이라고 말했다.
  이어 "평양손님보다는 보수우파 국민도 한번쯤 생각해 주시면 어떨지"라며 "전 이런 기사보면 기가막힙니다. 분통이 터진다고 표현하지요"라는 말로 비난을 이어갔다.
  그러면서 "참! 음식할 때 머리는 좀 수건이라도 쓰시지 영~"이라는 말을 덧붙여 김 여사가 하는 일이 마음에 차지 않는다는 뜻을 우회적으로 밝혔다.

  앞서 김 여사는 설 연휴 마지막날인 6일 청와대에서 수석급 이상 참모진에게 세배를 받고 함께 오찬을 들었다. 이날 오찬 메뉴는 평양식 온반이었으며, 김 여사는 "따뜻한 음식인데, 평양에서 오실 손님을 생각해 온반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27~28일 2차 북미정상회담에 이어 조만간 열리게 될 남북정상회담을 향한 평화와 화해의 메시지였다.

  김재명 기자 lapa8@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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